Commodity outlook 38 · Paprika
파프리카 일본 수출은
5년 새 절반이 됐습니다
파프리카는 한때 연 3만 톤을 일본에 수출하던 대표 수출 채소였습니다. 신선 파프리카 수출은 2020년 3만 274톤에서 2025년 1만 4,920톤으로 줄었습니다. 엔화 약세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 뉴질랜드·네덜란드산 비중이 2022년 6.7%에서 2024년 22.7%로 커졌기 때문입니다. 소득률(28.0%)이 토마토보다 낮아 재배면적도 줄고 있습니다.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파프리카 시장
파프리카는 일본 수출에 맞춰 커진 산업이 내수 중심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습니다.
- 01
신선 파프리카 수출은 5년 사이 절반이 됐습니다.2020년 3만 274톤 → 2025년 1만 4,920톤
- 02
수출의 99%가 일본으로 갑니다.2025년 일본 1만 5,194톤(99.2%, HS 0709.60 기준)
- 03
일본 시장에서 경쟁국 비중이 커졌습니다.뉴질랜드·네덜란드산 2022년 6.7% → 2024년 22.7%
- 04
소득률이 낮아 토마토로 바꾸는 농가가 늘었습니다.소득률 파프리카 28.0% · 토마토(수경) 42.0%
- 05
국내 소비는 15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1인당 소비량 2010년 0.5kg → 2025년 1.4kg
Exports
수출은 2020년이 정점이었습니다
파프리카 수출은 수출단지 육성으로 2010년 1만 6,168톤에서 2020년 3만 274톤까지 늘었습니다. 이후 줄기 시작해 2024년 1만 4,764톤, 2025년 1만 4,920톤이 됐습니다. 수출액도 2020년 8,644만 달러에서 2025년 4,646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신선 파프리카 수출량, 2010~2025년
천 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수출 감소의 원인으로 엔화 약세와 일본 시장의 경쟁 심화를 꼽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산의 경쟁국인 뉴질랜드·네덜란드산의 수입 비중은 2022년 6.7%에서 2024년 22.7%로 커졌습니다. 일본 내 파프리카 생산은 2014년 3,649톤에서 2022년 7,380톤으로 늘었고, 2인 이상 가구의 연간 소비량은 2020년 2,951g에서 2024년 2,379g으로 줄었습니다. 경남에서는 필리핀으로 첫 수출을 시도하는 등 판로를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2025년 신선 고추류(HS 0709.60) 수출 1만 5,318톤 가운데 99.2%가 일본으로 갔습니다. 환율과 일본 소비, 일본의 수입처 선택이 한국 파프리카 산업 전체의 수익을 좌우하는 구조입니다. 줄어든 수출 물량은 국내 시장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어 국내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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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FTA 브리프 보기 →Production
면적은 줄고 단수는 높아졌습니다
2025년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작목 전환으로 750ha로 3.4% 줄었습니다. 일조시간이 늘고 병해충 피해가 줄어 10a당 수확량은 11,716kg으로 4.8% 늘었고, 생산량은 8만 8천 톤으로 추정됩니다.
| 구분 | 평년 | 2024 | 2025 | 2026 전망 |
|---|---|---|---|---|
| 재배면적(ha) | 745 | 776 | 750 | 738 |
| 단수(kg/10a) | 11,224 | 11,181 | 11,716 | 11,264 |
| 생산량(천 톤) | 83.6 | 86.8 | 87.9 | 83.2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표 7-18·7-22. 2026년 전망은 평년 단수를 적용한 값입니다. 2024년 소득률은 농촌진흥청 「농산물소득조사」(2025)입니다.
2024년 기준 파프리카 소득률은 28.0%로, 재배 시설이 비슷한 수경 토마토(42.0%)보다 낮습니다. 최근 3년간 영·호남에서는 피망·토마토로, 강원에서는 토마토로 작목을 바꾸는 농가가 늘었습니다. 1월 빨강 파프리카 출하 비중은 영남 63.5%, 호남 27.4%, 강원 9.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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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브리프 보기 →Prices
여름에 가장 싸고 가을·겨울에 오릅니다
파프리카 도매가격은 강원 여름 작형이 출하되는 6~7월에 5kg당 1만 5천~2만 원대로 가장 낮고, 9월 이후와 겨울에 오릅니다. 2026년 9월 도매가격은 5만 144원으로 전년(3만 6,105원)보다 39% 높았다가 10월 2만 6천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파프리카 월별 도매가격, 2024~2026년
천 원/5kg · 상품 · 1~9월
- 2024년
- 2025년
- 2026년
가락시장 기준 2025년 파프리카 가격은 kg당 4,329원으로 전년보다 4.0% 낮았지만, 2016~2025년에는 연평균 3.8% 올랐습니다. 국내 소비는 건강식 수요로 늘어 1인당 소비량이 2010년 0.5kg에서 2025년 1.4kg이 됐습니다. 소비자 조사에서는 생으로 먹는다는 응답이 38.9%, 샐러드로 먹는다는 응답이 34.3%였습니다.
Industry shift
파프리카 산업을 바꾸는 네 가지 힘
수출 여건 악화와 낮은 수익성이 산업의 무게를 내수로 옮기고 있습니다.
- 01
엔화 약세
엔화 가치가 내려가면 같은 물량을 팔아도 원화 수입이 줄어 수출 채산성이 나빠집니다.
- 02
일본 시장 경쟁
뉴질랜드·네덜란드산과 일본산이 늘고 일본 가구 소비는 줄었습니다.
- 03
낮은 소득률
소득률이 수경 토마토보다 낮아 소규모 농가가 다른 시설 작목으로 옮겨 갑니다.
- 04
내수 확대
건강식 수요로 국내 소비가 늘어 수출 감소의 충격을 일부 줄입니다.
What comes next
2035년 생산은 9만 1천 톤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소규모 농가의 작목 전환은 이어지지만 농가 규모화로 재배면적이 2035년 807ha까지 늘고, 생산량은 9만 1천 톤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수출은 수출국 다변화로 2035년 1만 8천 톤 수준을 예상합니다.
| 구분 | 2025 | 2026 | 2030 | 2035 |
|---|---|---|---|---|
| 재배면적(ha) | 750 | 738 | 768 | 807 |
| 국내 생산(천 톤) | 87.9 | 83.2 | 86.8 | 91.4 |
| 수출(천 톤) | 14.9 | 14.5 | 15.3 | 17.5 |
| 1인당 소비량(kg) | 1.4 | 1.3 | 1.4 | 1.5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표 7-23(KASMO).
이 전망은 수출국 다변화가 실제로 이뤄진다는 가정에 기대고 있습니다. 2025년 수출이 여전히 99% 일본에 몰려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외 시장 개척 성과가 수출 회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수출 시장을 넓히고, 내수 시장에 맞춘 생산·유통 체계를 갖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기 · 2026~2027
- 수출 시장 다변화필리핀·동남아·중동 등 일본 외 시장의 검역 요건과 수요를 조사합니다.
- 환율 위험 관리수출 농가와 업체의 환율 변동 대응 수단을 지원합니다.
- 내수 판로 확대수출 감소 물량이 국내로 몰릴 때 급식·가공 판로를 미리 마련합니다.
중기 · 2027~2029
- 생산비 절감난방·양액 비용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 설비를 지원해 소득률을 높입니다.
- 국산 종자 보급개발 중인 국산 파프리카 종자로 종자 비용을 줄입니다.
- 순환식 수경재배양액을 재사용하는 수경재배 기술을 보급합니다.
장기 · 2030 이후
- 수출 단지 재편수출 단지를 규모화해 품질과 물량을 맞춥니다.
- 가공품 개발주스·건조·소스 등 파프리카 가공품 시장을 키웁니다.
- 시장 정보 체계일본·신규 수출국의 가격과 수입 동향을 정기적으로 공개합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
이 브리프는 공표된 통계와 전망 자료를 재구성한 분석이며 특정 거래나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수출량 그림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신선 파프리카 집계이고, 일본 비중은 피망 등을 포함한 신선 고추류(HS 0709.60) 기준이어서 수량이 조금 다릅니다. 일본 시장 경쟁국 비중과 일본 내 생산·소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분석을 인용한 값입니다. 2025년 생산량과 2026년 이후 값은 추정·전망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