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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신선한 채소를 원형으로 둘러 배치한 식재료 이미지
KIFC 리포트 /

한국의 곡물·과일·채소, 얼마나 생산하고 얼마나 수입할까

저자(사)식량과기후
최종 수정일

2024년 한국은 옥수수 1,129만 톤, 밀 467만 톤을 수입했다. 국내 생산량은 각각 9만 톤과 4만 톤에 그쳤다. 반면 사과는 국내에서 46만 톤을 생산했고 신선 사과 수입은 9kg에 불과했다. 한국 농산물 생산량과 수입량은 품목마다 전혀 다른 식량안보 구조를 보여준다.12

옥수수 수입량
1,129만t
2024 양곡연도
사과 국내 생산량
46.0만t
2024년
당근·순무 수입량
11.8만t
2024년

곡물: 쌀과 나머지는 다른 세계다

곡물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 양곡연도 수급표를 사용했다. 생산과 수입이 모두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10월 31일까지의 같은 기간에 집계돼 비교가 가장 안정적이다.

쌀은 국내 생산 370만 톤, 수입 40만 톤으로 국내 생산이 공급의 중심이다. 그러나 밀과 옥수수의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의 각각 126배, 123배다. 콩도 국내 생산 14만 톤에 수입 120만 톤으로, 식용뿐 아니라 착유·사료 수요까지 해외 공급망에 크게 기대고 있다.

표 1. 주요 곡물의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품목 국내 생산(천t) 수입(천t) 수입/생산
3,702 404 0.1배
보리 48 177 3.7배
37 4,673 126.3배
옥수수 92 11,293 122.8배
141 1,201 8.5배

과일: 국내 작황이 곧 공급 여건이 되는 품목

사과·배·복숭아는 국내 생산이 사실상 신선 원물 공급을 책임진다. 2024년 생산량은 사과 46만 톤, 복숭아 19만 톤, 배 18만 톤이었다. 같은 해 신선 원물 수입 신고량은 사과 9kg, 배 10톤, 복숭아 0톤이었다.

이 구조에서는 냉해·우박·폭염으로 국내 생산이 줄어도 같은 품목의 수입으로 빠르게 대체하기 어렵다. 2023년 사과 생산량 급감이 가격 급등으로 직결됐던 이유다. 반면 포도는 국내 생산 21만6천 톤에 수입 3만 톤, 감귤은 국내 생산 55만7천 톤에 만다린류 수입 약 3천 톤으로 수입이 일정 부분 보완한다.

표 2. 주요 과일의 국내 생산량과 신선 원물 수입량
품목 국내 생산(t) 수입(t) 단순 수입 비중
사과 460,088 0.009 0.001% 미만
178,451 10.441 0.01% 미만
포도 216,470 29,767.963 12.1%
복숭아 194,801 0 0.0%
감귤 556,921 3,101.109 0.6%

채소: 국내 생산 중심이지만 당근은 예외다

양파는 국내 생산 118만 톤에 수입 8만9천 톤, 감자는 생산 59만 톤에 수입 4만1천 톤이다. 마늘과 배추도 신선 원물 기준으로 국내 생산의 비중이 크다. 그러나 당근·순무 HS 품목은 수입량 11만8천 톤이 국내 당근 생산량 10만5천 톤보다 많았다.

건고추는 국내 생산 6만8천 톤, 수입 6,846톤이다. 수입 통계에는 통고추뿐 아니라 분쇄·분말 형태가 포함된다. 채소류는 농작물 생산통계와 관세 품목의 범위가 완전히 같지 않은 경우가 있어 숫자 옆의 통계 범위를 함께 읽어야 한다.

표 3. 주요 채소의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품목 국내 생산(t) 수입(t) 단순 수입 비중
감자 593,017 40,631.747 6.4%
양파 1,175,276 89,247.385 7.1%
마늘 284,936 463.431 0.2%
배추·기타 배추속 1,840,017 27,922.525 1.5%
당근 105,204 117,695.114 52.8%
건고추 68,074 6,846.027 9.1%

이 숫자를 자급률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

이 페이지의 ‘단순 수입 비중’은 수입량 ÷ (국내 생산량 + 수입량)으로 계산했다. 생산과 수입의 규모를 직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한 보조지표일 뿐 공식 자급률은 아니다. 실제 국내 공급에는 수출, 재고 증감, 종자·사료·가공용 배분, 감모와 가공수율이 작용한다.

품목별 식량안보도 수입 비중 하나로 판단할 수 없다. 밀·옥수수처럼 수입 비중과 특정 국가 집중도를 함께 봐야 하는 품목이 있고, 사과·배처럼 수입은 거의 없지만 국내 기후 충격을 분산할 대체 수단이 제한적인 품목도 있다. 생산 기반, 수입선, 재고와 소비 구조를 함께 볼 때 비로소 식탁의 취약성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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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산물의 생산 기반과 수입 구조를 계속 살펴보고 싶다면, 아래 방법으로 식량과기후와 함께해 주세요.

참고문헌


  1. 농림축산식품부. (2025). 2025 농림축산식품 통계연보. https://www.mafra.go.kr/bbs/home/789/576211/artclView.do 

  2. United Nations Statistics Division. (2026 조회). UN Comtrade Database: Korea, Rep., 2024 annual imports, HS classification. https://comtradeplus.un.org/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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