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outlook 17 · Persimmon
단감은 젊은 소비자가
사지 않는 과일이 됐습니다
단감 생산량은 2014년 17만 5천 톤으로 가장 많았다가 2025년 9만 톤 안팎으로 절반이 됐습니다. 과일 생산액에서 단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7.3%에서 2023년 4.0%로 줄었습니다. 소비자 열 명 중 여섯은 단감을 자주 사지 않고, 연령이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습니다. 먹어 보기 전에 식감과 맛을 알기 어렵고, 떫은 감을 먹어 본 기억이 구매를 막는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답입니다.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감 시장
단감은 공급이 줄어서가 아니라 수요가 줄어서 작아진 과일입니다. 생산 기반을 지키려면 먼저 소비자가 단감을 다시 고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 01
단감 생산은 10년 사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2014년 17.5만 톤 → 2025년 9.0만 톤 안팎
- 02
재배는 경남과 부유 한 품종에 몰려 있습니다.경남 68.7% · 부유 77.4%(2025년)
- 03
소비자의 58.7%는 단감을 자주 사지 않습니다.젊을수록 비율이 높음 · 2025년 12월 1,000명 조사
- 04
사지 않는 이유는 맛과 식감을 고르기 어려워서입니다.식감 선택 어려움 27.8% · 맛·떫은맛 경험 24.6%
- 05
새 품종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태추 2015년 0% → 2025년 5.0% · 기타 품종 8.2%
Production base
단감 재배면적은 15년 사이 40% 줄었습니다
단감 재배면적은 2010년 1만 5,200ha에서 2020년 8,400ha까지 해마다 5.8%씩 줄었습니다. 이후 태추 등 신품종을 새로 심으면서 9천 ha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산량은 2020년 이후 9만~10만 톤 사이에 머물러 있습니다.
단감 생산량, 2010~2025년
천 톤 · 2025년은 추정치
| 구분 | 2010 | 2015 | 2020 | 2023 | 2025 |
|---|---|---|---|---|---|
| 재배면적(천 ha) | 15.2 | 11.8 | 8.4 | 9.2 | 9.3 |
| 유목면적(천 ha) | 1.8 | 1.2 | 0.8 | 1.0 | 1.2 |
| 성목 단수(kg/10a) | 1,144 | 1,480 | 1,174 | 1,030 | 1,112 |
| 생산량(천 톤) | 154 | 158 | 89 | 85 | 90 |
자료: 국가데이터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2025년 생산량과 단수는 농업관측센터 추정치입니다. 2025년에는 개화기 냉해, 여름 일소 피해, 수확기 탄저병으로 생산이 3.1% 줄었습니다.
Regions and varieties
경남이 단감 면적의 69%를 차지하고, 비중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단감 재배면적의 68.7%가 경남, 24.1%가 전남입니다. 경남 비중은 2020년보다 8.6%p 높아졌고 전남은 5.6%p 낮아졌습니다. 품종은 부유가 77.4%이고, 태추·감풍 같은 새 품종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 연도 | 부유 | 차랑 | 서촌조생 | 태추 | 기타 |
|---|---|---|---|---|---|
| 2015 | 81.9% | 9.8% | 3.5% | 0.0% | 4.9% |
| 2020 | 80.0% | 7.7% | 3.1% | 3.2% | 5.9% |
| 2025 | 77.4% | 6.9% | 2.5% | 5.0% | 8.2%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추정치(「농업전망 2026」). 기타는 상서·송본·감풍·올누리 등입니다.
새 품종은 가격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2025년 태추 도매가격은 kg당 5,831원으로 부유(2,515원)의 2.3배였습니다. 다만 태추 반입량은 123톤으로 부유(5,779톤)의 2%에 불과해, 시장 전체를 바꾸기에는 아직 작은 규모입니다.
떫은감(대봉·반시 등)은 곶감과 반건시로 가공되는 비중이 커 단감과 다른 시장입니다. 떫은감 생산 통계는 산림청 임산물 생산조사로 따로 집계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5년 감 생산이 줄어 건조감 가공량도 줄었지만 곶감 소비 둔화로 소비지 가격은 소폭 내렸다고 봤습니다.
Why people don’t buy
맛과 식감을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2025년 12월 소비자 1,000명 조사에서 단감을 자주 산다는 응답은 41.3%, 자주 사지 않는다는 응답은 58.7%였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사지 않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 순위 | 사지 않는 이유 | 바라는 개선점 |
|---|---|---|
| 1 | 원하는 식감을 고르기 어려움 27.8% | 맛과 품질의 안정화 39.8% |
| 2 | 맛이 없음(낮은 당도·떫은맛 경험) 24.6% | 품종·식감·당도 정보 표시 23.6% |
| 3 | 손질이 불편함 17.9% | 먹기 편한 형태(컷 과일 등) 15.2%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소비자조사(2025.12.5~10, 1,000명), 「농업전망 2026」 재인용.
단감은 품종에 따라 단단한 것과 무른 것, 당도가 높은 것과 낮은 것이 다릅니다. 그런데 매장에서는 품종 이름 없이 ‘단감’으로만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실망한 소비자는 다음에 다른 단감을 고를 근거가 없어 아예 사지 않습니다. 사과가 홍로·후지·감홍처럼 품종 이름으로 팔리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Exports
단감 수출은 2010년의 절반이고, 시장은 필리핀으로 옮겨갔습니다
단감 수출은 2010년산 6,160톤에서 평년 3,056톤으로 줄었습니다. 2025년산(9~12월)은 3,097톤으로, 필리핀(32.1%), 말레이시아(21.8%), 캐나다(17.7%), 홍콩(14.6%) 순이었습니다. 수입은 반대로 곶감이 중심입니다. 2025년 곶감 수입 658톤은 모두 중국산이었고, 한-중 FTA에서 곶감은 인하가 없어 50%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 국가 | 2010년산 | 2020년산 | 2025년산* |
|---|---|---|---|
| 말레이시아 | 3,233 | 2,253 | 675 |
| 필리핀 | 277 | 1,063 | 993 |
| 캐나다 | 584 | 245 | 547 |
| 홍콩 | 442 | 596 | 451 |
| 싱가포르 | 878 | 684 | 188 |
| 그 밖의 나라(베트남 포함) | 746 | 769 | 243 |
| 전체 | 6,160 | 5,610 | 3,097 |
자료: 관세청(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재인용). 연산은 9월~이듬해 8월, *2025년산은 9~12월 합계입니다. 그 밖의 나라는 전체에서 다섯 나라를 뺀 값입니다. 역년 기준 관세청 통계(2025년 신선 감 3,234톤)와는 기간이 다릅니다.
Related brief감·곶감의 관세와 수출 검역을 제도 단위로 보려면
관세·FTA 브리프 보기 →How demand shrank
소비 감소가 생산 감소로 이어지는 네 단계
단감은 기후보다 소비가 시장 크기를 정한 과일입니다. 수요가 줄자 생산 기반이 따라 줄었습니다.
- 01
품질 불확실성
품종과 식감 정보 없이 팔리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단감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 02
젊은 소비층 이탈
한 번 실망한 소비자가 다시 사지 않고, 젊을수록 단감을 사지 않습니다.
- 03
가격 정체와 폐원
수요가 약하니 가격이 오르지 않고, 고령 농가가 과원을 정리합니다. 재배면적은 2010년의 60% 수준입니다.
- 04
산지 집중
남은 재배는 경남으로 몰려, 한 지역의 기상 피해가 전국 공급을 흔들 위험이 커집니다.
What comes next
2035년 단감 생산은 8만 4천 톤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6년 단감 재배면적을 9,215ha(-0.9%)로 전망했고, 2035년에는 8,367ha, 생산 8만 4천 톤으로 줄 것으로 봤습니다. 수출은 2035년 4,500톤으로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품종별로는 2026년 부유가 1.4%, 서촌조생이 3.9% 줄고 태추와 기타 품종은 각각 2.6% 늘 전망입니다. 기존 나무에 새 품종을 접붙이는 고접갱신으로 바꾸는 농가가 많습니다. 1인당 단감 소비량은 2026년 1.7kg에서 2035년 1.6kg으로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 감소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가 되살아나느냐입니다. 소비자가 바라는 개선점 1·2위가 품질 안정과 정보 표시였다는 점은, 생산 확대보다 유통 단계의 품종 표시와 선별이 먼저라는 뜻입니다.
Related brief품종 전환으로 기후와 소비에 대응하는 과일
사과 브리프 보기 →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단감은 생산을 늘리는 정책보다 소비자가 다시 고르게 만드는 정책이 먼저입니다.
단기 · 2026~2027
- 품종·식감 표시매장에서 품종 이름과 경도(단단함·말랑함), 당도 정보를 함께 표시합니다. 소비자 조사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요구된 개선점입니다.
- 선별 기준 강화떫은맛이 남은 단감이 시장에 나가지 않도록 출하 선별 기준을 강화합니다.
- 간편 소비형 제품컷 과일, 씨·껍질 제거 제품으로 손질 불편을 줄입니다.
중기 · 2027~2029
- 신품종 확대태추처럼 가격 차이를 만드는 품종의 고접갱신을 지원하고, 품종 이름을 내세운 판매를 늘립니다.
- 산지 분산경남 집중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등 다른 산지의 갱신 과원을 유지해 기상 위험을 나눕니다.
- 수출 시장 다변화필리핀·캐나다·홍콩 등 늘어나는 시장의 물류와 검역 기반을 넓힙니다.
장기 · 2030 이후
- 젊은 소비층 회복연령별 소비 변화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상품 개발에 반영합니다.
- 떫은감 통계 통합단감과 떫은감 통계를 함께 볼 수 있게 정비해 감 산업 전체의 수급을 판단합니다.
- 고령 과원 승계폐원 위기의 과원을 청년·법인 농가가 이어받을 수 있도록 임대·승계를 지원합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
이 브리프는 공표된 통계와 연구기관 자료를 재구성한 분석이며 특정 거래나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수치는 단감 기준이며, 떫은감은 산림청 임산물 통계로 따로 집계돼 이 브리프에서는 정성적으로만 다뤘습니다. 2025년 생산량은 추정치이고, 소비자조사는 표본조사로 오차가 있습니다. 도매가격은 가락시장 품종별 평균단가로, 전국 산지 가격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