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outlook 33 · Spinach
시금치값은 여름이 되면
봄의 5~7배로 뜁니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해마다 8~9월에 크게 뜁니다. 2024년 9월 도매가격은 4kg당 10만 8,716원으로 같은 해 4월(1만 4,933원)의 7.3배였습니다. 서늘한 날씨에 자라는 잎채소라 폭염기에 생산이 크게 줄기 때문입니다. 시금치 생산량은 2015년 8만 9천 톤에서 2024년 5만 8천 톤으로 36% 줄었고, 신선 시금치는 거의 수입되지 않아 국내 작황이 가격을 그대로 결정합니다.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시금치 시장
시금치는 저장과 수입이 어려워, 그때그때의 날씨가 가격을 바로 움직이는 채소입니다.
- 01
시금치 생산은 10년 사이 36% 줄었습니다.2015년 8만 9,513톤 → 2024년 5만 7,598톤
- 02
여름에는 가격이 봄의 5~7배가 됩니다.9월/4월 도매가격 2024년 7.3배 · 2025년 6.3배
- 03
폭염이 길수록 여름 가격이 높습니다.2024년 9월 소매가격 100g 3,728원 · 평년 대비 101.8% 상승
- 04
신선 시금치는 거의 수입되지 않습니다.2025년 신선 9톤 · 냉동 4,046톤(중국 93.4%)
- 05
생산은 경기와 경남에 몰려 있습니다.2024년 경기 39.4% · 경남 27.1%
Production
노지와 시설 생산이 함께 줄었습니다
시금치 재배면적은 2015년 6,126ha에서 2024년 4,421ha로 28% 줄었습니다. 시설 시금치 생산은 5만 3,881톤에서 3만 2,269톤으로, 노지 시금치는 3만 5,632톤에서 2만 5,329톤으로 줄었습니다. 시설 시금치의 10a당 수확량도 1,959kg에서 1,573kg으로 낮아졌습니다.
시금치 생산량, 2015~2024년
천 톤 · 노지와 시설
- 시설
- 노지
Seasonal prices
8~9월마다 가격이 크게 뜁니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5월에 4kg당 1만~1만 5천 원대로 가장 낮고,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2024년 9월 10만 8,716원, 2025년 9월 6만 6,861원, 2026년 8월 5만 3,843원이었습니다. 10월부터는 다시 내려갑니다.
시금치 월별 도매가격, 2024~2026년
천 원/4kg · 상품 · 1~9월
- 2024년
- 2025년
- 2026년
2024년 여름 가격이 특히 높았던 것은 극심한 폭염 때문입니다. 2024년 9월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당 3,728원으로 한 달 사이 124% 올랐고 평년보다 101.8% 높았습니다. 2026년 8월에도 무더위에 잎채소가 메말라 생산이 줄면서 시금치 소매가격이 한 달 사이 56.1% 올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기온이 25℃를 넘으면 작물이 생육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Regions and imports
국내 작황이 가격을 그대로 정합니다
2024년 시금치 생산량 가운데 경기가 2만 2,722톤(39.4%), 경남이 1만 5,586톤(27.1%), 전남이 5,749톤(10.0%)을 차지합니다. 잎이 쉽게 시들어 저장과 장거리 운송이 어려워, 신선 시금치 수입은 2025년 9톤에 그쳤습니다.
| 형태 | 2015 | 2020 | 2024 | 2025 |
|---|---|---|---|---|
| 신선·냉장(HS 0709.70) | 0 | 2 | 0 | 9 |
| 냉동(HS 0710.30) | 1,444 | 1,990 | 4,528 | 4,046 |
자료: UN Comtrade 한국 수입 통계. 2025년 냉동 시금치 수입의 93.4%가 중국산입니다.
신선 시금치는 수입으로 부족분을 메울 수 없어, 여름 생산이 줄면 가격이 그대로 오릅니다. 냉동 시금치 수입은 2015년 1,444톤에서 2024년 4,528톤으로 3배가 됐지만,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는 통계가 없습니다. 2024년 여름에는 김밥에서 시금치를 뺐다는 업소 사례가 보도됐습니다.
Related brief같은 여름 고온 피해를 받는 엽채류
배추 브리프 보기 →Related brief잎채소 관세 — 시금치 27%와 냉동 시금치 수입
관세·FTA 브리프 보기 →Price structure
여름 시금치값이 뛰는 네 가지 이유
날씨, 저장성, 수입 대체, 산지 축소가 겹쳐 여름 공급이 가장 부족해집니다.
- 01
고온에 약한 작물
서늘한 날씨에 자라는 잎채소라 폭염기에 생육이 멈추고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 02
짧은 저장 기간
잎이 쉽게 시들어 봄·가을 물량을 저장해 두었다가 여름에 내놓을 수 없습니다.
- 03
신선 수입 불가
장거리 운송이 어려워 국내 생산이 줄어도 신선 수입으로 메우지 못합니다.
- 04
재배 기반 축소
재배면적과 시설 단수가 함께 줄어 공급 여력이 해마다 작아지고 있습니다.
What comes next
여름 가격 변동은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2026년 시금치 도매가격은 1~6월 4kg당 1만~1만 9천 원대로 전년과 비슷했고, 8월 5만 3,843원, 9월 5만 3,051원으로 2024·2025년보다 낮았습니다. 10월 들어서는 2만 1천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은 시금치를 따로 전망하지 않습니다. 다만 재배면적이 줄고 여름 폭염이 잦아지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여름철 시금치 가격의 급등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름 공급을 맡을 고랭지·시설 재배 기반이 시금치 가격 안정의 관건입니다.
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여름철 공급 공백을 줄이는 재배 기반과, 수급 정보를 보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기 · 2026~2027
- 수급 관측 대상 추가시금치를 농업관측 정기 품목에 넣어 여름 작황과 출하를 미리 알립니다.
- 여름 출하 점검폭염 예보 시 고랭지·시설 산지의 출하 계획을 점검합니다.
- 원산지 표시 점검여름철 외식업소의 냉동 수입 시금치 원산지 표시를 점검합니다.
중기 · 2027~2029
- 시설 냉방·차광여름 시설 재배에 차광·환기·냉방 설비를 지원해 고온 피해를 줄입니다.
- 고랭지 재배 확대여름 공급을 맡을 고랭지 시금치 재배를 계약 방식으로 늘립니다.
- 국산 냉동 가공봄·가을 과잉 물량을 냉동 가공해 여름 외식·가공 수요에 공급합니다.
장기 · 2030 이후
- 내서성 품종고온에 견디는 시금치 품종을 개발·보급합니다.
- 스마트 시설 재배여름에도 생산이 가능한 환경 제어형 시설 재배를 넓힙니다.
- 산지 분산경기·경남에 몰린 산지를 여름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넓힙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
이 브리프는 공표된 통계와 언론 보도를 재구성한 분석이며 특정 거래나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시금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정기 수급 전망 품목이 아니어서 중장기 전망 수치를 싣지 않았습니다. 2026년 10월 가격은 기준일까지의 값입니다. 냉동 시금치의 용도별 소비는 공식 통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