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outlook 25 · Red bean & mung bean
국산 팥값은 3년 새 두 배,
수입 팥은 2만 3천 톤입니다
국산 붉은팥 중도매가격(40kg)은 2022년 평균 36만 4천 원에서 2025년 77만 3천 원으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팥 수입은 2만 톤 안팎에서 2만 3천 톤으로 늘었고, 그 89%가 중국산입니다. 2024년 공급량에서 국산 팥이 차지한 비중은 약 21%, 녹두는 약 15%입니다. 팥 420.8%, 녹두 607.5%의 높은 관세 아래에서 수입은 할당 물량(30%)과 FTA 무관세 통로로 들어옵니다. 페루산 팥·녹두는 한-페루 FTA로 물량 제한 없이 0%이고, 중국산 팥은 한중 FTA로 3,000톤까지 0%입니다.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팥·녹두 시장
팥과 녹두는 국산이 공급의 5분의 1 안팎이고, 나머지는 할당 물량과 FTA 무관세 물량으로 수입됩니다.
- 01
국산 팥값은 3년 사이 두 배가 됐습니다.붉은팥 40kg 중도매가 2022년 36.4만 원 → 2025년 77.3만 원
- 02
국산 팥 생산은 연 5천~7천 톤에 머뭅니다.2024년 6,219톤 · 공급 비중 약 21%
- 03
팥 수입은 늘고, 중국산이 대부분입니다.2021년 1만 8,524톤 → 2025년 2만 3,267톤 · 중국 88.9%
- 04
녹두 수입은 페루산 비중이 커졌습니다.페루산 비중 2021년 52.8% → 2025년 77.4%
- 05
높은 관세 차이가 위장 수입을 부릅니다.건조 녹두 607.5% · 냉동 녹두 27%
Production base
국산 팥은 연 5천~7천 톤입니다
팥 생산량은 2019년 7,102톤에서 2023년 5,256톤으로 줄었다가, 재배면적이 3,690ha에서 4,432ha로 늘어난 2024년 6,219톤이 됐습니다. 녹두는 2022년 4,750톤으로 크게 늘었다가 2024년 2,454톤으로 돌아왔습니다.
국산 팥과 녹두 생산량, 2015~2024년
천 톤
- 팥
- 녹두
Prices
팥값은 오르고 녹두값은 내려 안정됐습니다
국산 붉은팥 40kg 중도매가격은 2022년 평균 36만 4천 원에서 2025년 77만 3천 원으로 2.1배가 됐습니다. 2026년에는 기준일까지 평균 68만 1천 원, 9월 67만 1천 원으로 조금 내렸습니다. 국산 녹두는 2021년 72만 1천 원에서 2023년 51만 7천 원으로 내린 뒤 54만 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산 팥·녹두 중도매가격, 2021~2026년
만 원/40kg · 상품 · 연평균(2026년은 기준일까지)
- 붉은팥
- 녹두
2025년 11월 보도는 팥값 상승의 원인으로 발아·개화기인 7~9월의 폭염·가뭄·집중호우와 재배면적 감소를 꼽았습니다. 같은 보도는 환율 상승으로 수입 팥과 국산 팥의 가격 차이가 줄어 수입산으로 바꾸는 효과도 작았다고 전했습니다. 붉은팥 소매가격(500g)은 2025년 11월 1만 3,868원으로 1년 전보다 30% 넘게 올랐습니다.
Imports
팥은 중국산, 녹두는 페루산입니다
팥 수입은 2021년 1만 8,524톤에서 2025년 2만 3,267톤으로 늘었습니다. 녹두 수입은 1만 6,213톤에서 1만 1,807톤으로 줄었습니다. 2024년 기준 국산 비중은 팥 약 21%(6,219톤 대 수입 2만 3,153톤), 녹두 약 15%(2,454톤 대 1만 4,068톤)입니다.
팥·녹두 수입량, 2021~2025년
천 톤 · 건조 팥(HS 0713.32)과 건조 녹두(HS 0713.31)
- 팥
- 녹두
| 품목·공급국 | 2021(톤) | 2025(톤) | 2025 비중 |
|---|---|---|---|
| 팥 — 중국 | 17,459 | 20,680 | 88.9% |
| 팥 — 페루 | 371 | 1,722 | 7.4% |
| 팥 — 캐나다 | 693 | 640 | 2.8% |
| 녹두 — 페루 | 8,561 | 9,133 | 77.4% |
| 녹두 — 중국 | 5,828 | 2,065 | 17.5% |
| 녹두 — 미국 | 595 | 463 | 3.9% |
자료: UN Comtrade 한국 수입 통계. 팥 수입 신고 단가(관세 전)는 2022년 kg당 약 2.1달러에서 2025년 약 1.4달러로 내렸습니다. 수입 팥이 국내에 공급되는 가격에는 관세와 할당 물량 운영 비용이 더해집니다.
Tariff structure
할당 물량 밖 관세는 400~600%대입니다
팥과 녹두는 시장접근물량(할당) 안에서는 낮은 세율이, 밖에서는 매우 높은 세율이 붙습니다. 다만 FTA 경로는 할당 물량과 별개입니다. 한-페루 FTA는 팥·녹두 모두 물량 제한 없이 0%이고, 한중 FTA는 팥 3,000톤까지 0%입니다. 2025년 녹두 수입의 77%가 페루산입니다.
| 품목 | 할당 물량 안 | 할당 물량 밖 |
|---|---|---|
| 팥 | 30% | 420.8% |
| 건조 녹두 | 30%(팥과 공동 쿼터, aT 직접수입·수입권공매) | 607.5% |
| 냉동 녹두 | 27% | |
자료: 중기투데이(2019.4.9, 팥), 데일리안(2023.5.4, 녹두·인천본부세관 적발 사건) 보도. 현행 세율과 할당 물량은 관세청 관세율표와 농림축산식품부 공고로 확인해야 합니다.
2023년 인천본부세관은 껍질을 벗긴 중국산 건조 녹두 22톤을 급속 냉동해 냉동 녹두(27%)로 신고한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건조 녹두에는 607.5%가 붙으며, 포탈한 관세는 약 3억 원이었습니다. 팥에서는 원료 대신 가공품이 들어오는 경로가 문제가 됐습니다. 2019년 보도에 따르면 팥앙금 가공업체는 대부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입한 중국산 팥을 공매로 배정받아 원료로 쓰는데, 중국산 팥앙금 수입이 늘면서 국내 가공업체의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원료에는 높은 관세가, 가공품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붙는 구조가 국내 가공업과 국산 원료 수요를 함께 약하게 합니다.
Related brief팥 420.8%·녹두 607.5%와 한-페루 FTA 무관세 통로
관세·FTA 브리프 보기 →Supply structure
팥·녹두 공급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국산 생산은 작고 날씨에 민감하며, 나머지는 할당 물량·FTA 무관세 수입과 가공품이 채웁니다.
- 01
작은 국산 생산
팥 5천~7천 톤, 녹두 2천~5천 톤 규모라 한 해 작황이 가격을 크게 흔듭니다.
- 02
할당 물량 수입
420.8%·607.5% 관세 아래 수입은 할당 물량과 페루·중국 FTA 무관세 통로로 들어와, 물량 운영과 협정이 함께 공급을 좌우합니다.
- 03
가공품 대체
팥앙금 같은 가공품이 들어오면 국내 가공업체의 원료 팥 수요가 줄어듭니다.
- 04
환율과 수입처
환율이 오르면 수입 팥의 가격 이점이 줄고, 녹두는 페루산 비중이 커지며 수입처가 바뀝니다.
What comes next
팥값은 내리고 있지만 2022년 수준은 아닙니다
국산 팥 중도매가격은 2025년 평균 77만 3천 원에서 2026년 9월 67만 1천 원으로 내렸지만, 2022년 평균 36만 4천 원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2024년 재배면적이 늘어난 것이 생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2025년 생산 통계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팥 수입은 4년 연속 늘었고 중국산 비중은 2021년 94.3%에서 2025년 88.9%로 조금 낮아졌습니다. 녹두는 수입량이 줄면서 페루산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국산 팥·녹두는 공급량보다 날씨와 할당 물량 운영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 brief같은 두류의 공급 구조
콩 브리프 보기 →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작황 변동에 대비한 공급 관리와, 국산 원료를 쓰는 가공 수요를 함께 키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기 · 2026~2027
- 할당 물량 운영 공개팥·녹두 할당 물량과 공매 일정·가격을 미리 공개해 가공업체가 원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합니다.
- 통관 검사 강화건조 녹두를 냉동품으로 위장하는 등 세율 차이를 노린 수입을 집중 점검합니다.
- 원산지 표시 점검국산 팥 가격이 높은 시기에 떡·빵·빙수 업소의 원산지 표시를 점검합니다.
중기 · 2027~2029
- 기상 대응 재배발아·개화기 폭염·호우 피해를 줄이는 파종 시기 조정과 배수 관리 기술을 보급합니다.
- 계약재배 확대가공업체와 농가의 계약재배로 국산 팥 수요와 가격을 안정시킵니다.
- 기계화수확·탈곡 기계화로 생산비를 낮춰 재배면적 감소를 막습니다.
장기 · 2030 이후
- 원료·가공품 관세 점검원료 팥과 팥앙금 등 가공품의 관세 차이가 국내 가공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합니다.
- 품종 개발기상 변동에 강하고 기계 수확에 맞는 팥·녹두 품종을 보급합니다.
- 수입처 관찰중국·페루에 집중된 수입처의 작황과 정책을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
이 브리프는 공표된 통계와 언론 보도를 재구성한 분석이며 특정 거래나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수입량은 건조 팥(HS 0713.32)과 건조 녹두(HS 0713.31) 기준이며, 팥앙금 등 가공품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국산 비중은 생산량을 생산량과 수입량의 합으로 나눈 값으로, 재고와 수출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관세율은 보도 시점의 값이며 현행 세율은 관세청 관세율표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