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outlook 29 · Radish
무 생산의 3분의 1은
제주 겨울무입니다
무는 자급률이 94% 안팎인 국산 중심 품목입니다. 그러나 작형마다 산지가 한곳에 몰려 있어, 한 산지의 작황이 전국 가격을 흔듭니다. 2024년 무 생산량 103만 6천 톤 가운데 34%가 제주 겨울무였습니다. 2024년산 겨울무 작황이 부진하자 2025년 1~5월 겨울무 도매가격은 20kg당 평균 2만 8,518원으로 1년 전의 1.8배가 됐습니다. 정부는 무에 할당관세 0%를 적용했고(원산지 제한 없음), 2025년 무 수입은 1만 7,926톤으로 평년의 4배가 넘었습니다. 수입은 대부분 중국산이었습니다.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무 시장
무는 수입 비중이 작지만, 작형별 산지 집중 때문에 가격 변동이 큰 품목입니다.
- 01
무 생산은 연 100만~125만 톤입니다.2024년 103만 6천 톤 · 2025년 111만 9천 톤(추정)
- 02
겨울무는 제주, 여름 고랭지무는 강원에서 나옵니다.2024년 제주 겨울무 35만 톤 · 강원 고랭지무 8만 6천 톤
- 03
한 작형이 부진하면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뜁니다.겨울무 1~5월 평균 2024년 1만 5,698원 → 2025년 2만 8,518원
- 04
가격이 뛰면 할당관세로 수입을 늘립니다.2025년 1~5월 무 수입 1만 4,789톤 · 연간 수입의 82.5%
- 05
가정의 무 구매는 줄고 기업 소비는 늘고 있습니다.소매점 판매량 연 7.5% 감소 · 2025년 5~10월 산업 부문 소비 +8.6%
Production
무 생산은 100만~125만 톤을 오갑니다
무 생산량은 2015년 124만 9천 톤, 2016년 101만 2천 톤, 2023년 122만 6천 톤, 2024년 103만 6천 톤으로 해마다 크게 달라졌습니다. 2025년은 재배면적이 14.8% 늘었지만 가을·겨울무 단수가 줄어 111만 9천 톤으로 추정됩니다.
무 생산량, 2015~2025년
만 톤 · 2025년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추정
Seasons and regions
작형마다 산지가 한곳에 몰립니다
무는 봄·여름·가을·겨울 작형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2024년 겨울무 35만 톤은 사실상 전량이 제주에서, 여름 고랭지무 8만 6천 톤은 사실상 전량이 강원에서 나왔습니다. 제주의 겨울 날씨, 강원의 여름 날씨가 그 시기 전국 무 공급을 정합니다.
| 작형 | 면적(ha) | 생산량(천 톤) | 평년 대비 | 주 출하 시기 |
|---|---|---|---|---|
| 봄무 | 6,670 | 259 | +15.7% | 6~7월 |
| 여름무(고랭지) | 2,688 | 110 | +4.5% | 8~10월 |
| 가을무 | 5,826 | 374 | -14.7% | 11~12월 |
| 겨울무(제주) | 5,901 | 375 | -6.5% | 12~이듬해 5월 |
| 전체 | 21,085 | 1,119 | -4.3%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표 8-11(농업관측센터 전망치). 가을무에는 총각무가 포함됩니다. 산지 비중은 국가데이터처 2024년 시도별 생산량 기준입니다.
2024년산 겨울무는 파종기 고온과 잦은 비로 병충해가 퍼졌고, 출하기에 가격이 오르자 조기 수확이 늘면서 단수가 크게 줄어 29만 톤에 그쳤습니다. 2025년 가을무는 생육기 잦은 비로 습해와 무름병·붕소결핍이 번져 평년보다 14.7% 적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주산지의 연작 피해와 위황병 확산도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꼽습니다.
Prices
겨울무 값은 1년 만에 1.8배가 됐습니다
겨울무 1~5월 평균 도매가격은 2023·2024년 20kg당 1만 5천 원대였다가 2025년 2만 8,518원으로 뛰었고, 2026년 1만 5,742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름 고랭지무는 2024년 8~9월 평균 2만 7,670원에서 2025년 1만 4,062원으로 반값이 됐습니다.
작형별 무 도매가격, 2023~2026년
천 원/20kg · 상품 · 겨울무는 1~5월, 고랭지무는 8~9월 평균
- 겨울무(1~5월)
- 고랭지무(8~9월)
2025년 겨울에는 대량 수요처의 비축이 줄어 도매시장 구매가 몰리면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반대로 여름무가 많이 나온 2025년에는 수요처가 봄무를 미리 저장해 두어 여름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2026년 9월 도매가격은 여름무 생산 감소로 1만 5,230원으로 전년보다 올랐습니다.
Imports and demand
무가 비쌀 때 할당관세로 수입합니다
무 수입은 평년 4,299톤 수준이었지만 2024년 1만 4,973톤, 2025년 1만 7,926톤으로 늘었고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2025년에는 겨울무 가격이 오르자 설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4월까지 할당관세가 적용됐고, 1~5월 수입이 1만 4,789톤으로 연간 수입의 82.5%를 차지했습니다.
| 구분 | 평년 | 2024 | 2025 |
|---|---|---|---|
| 수입(1~5월) | 2,491 | 4,554 | 14,789 |
| 수입(연간) | 4,299 | 14,973 | 17,926 |
| 수출(연간) | 4,397 | 3,408 | 3,065 |
자료: 관세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표 8-12. 신선·냉장 무(HS 0706.90-1000) 기준이며 평년은 2020~2024년 중 최대·최소를 뺀 평균입니다.
김치 수입을 무로 환산해 포함한 자급률은 2024년 이전 96% 이상이었지만 2024년 93.6%, 2025년 93.7%로 내려왔습니다. 소비 구조도 바뀌고 있습니다. 소매점 무 판매량은 2020~2025년 연평균 7.5% 줄었고, 1개 미만 절단무를 사는 가구가 늘었습니다. 반면 2025년 5~10월 산업 부문 무 소비량은 전년보다 8.6% 늘었고, 외·급식업은 18.5% 늘었습니다.
Related brief같은 김치 원료 채소
배추 브리프 보기 →Related brief무 30%·할당관세 0% 다섯 차례와 대미 수출 관세
관세·FTA 브리프 보기 →Supply structure
무 가격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산지 집중, 비축, 작목 전환, 수입이 작형마다 맞물려 가격을 움직입니다.
- 01
산지 집중
겨울은 제주, 여름은 강원 고랭지가 공급을 맡아 한 지역의 날씨가 전국 가격을 정합니다.
- 02
수요처 비축
김치·가공업체가 미리 저장해 두면 다음 작형 가격이 내려가고, 비축이 줄면 도매시장 구매가 몰립니다.
- 03
가격 따라 작목 전환
전년 가격이 높으면 배추·감자 농가가 무로 바꾸고, 다음 해 공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갑니다.
- 04
할당관세 수입
가격이 크게 오르면 할당관세 0%를 열고, 그 기간 수입은 대부분 중국산으로 채워집니다.
What comes next
2035년 무 생산은 106만 톤으로 전망됩니다
농업관측센터는 2026년 가을무 생산량을 34만 5천 톤으로 전년보다 3.2% 많지만 평년보다 9.6% 적을 것으로 봅니다. 파종기 고온·가뭄과 집중호우 피해로 일부 미파종 면적도 생겼습니다. 2026년산 겨울무 재배의향면적은 5,906ha로 전년과 비슷합니다.
| 구분 | 2025 | 2026 | 2030 | 2035 |
|---|---|---|---|---|
| 재배면적(ha) | 21,085 | 19,946 | 19,230 | 18,489 |
| 국내 생산(천 톤) | 1,119 | 1,140 | 1,098 | 1,060 |
| 수입(천 톤, 김치 환산 포함) | 78 | 63 | 66 | 70 |
| 1인당 공급량(kg) | 23.1 | 23.2 | 22.6 | 22.1 |
| 자급률(%) | 93.7 | 95.1 | 94.7 | 94.2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표 8-22(KREI-KASMO), 농업관측 엽근채소 2026년 10월호. 2026년 이후 생산량은 평년 단수를 적용한 전망치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가구 소비 감소, 주산지 연작 피해와 병해 확산으로 무 재배면적이 연평균 0.8%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급률은 94% 안팎을 유지하지만, 산지가 한곳에 몰린 구조는 그대로여서 작형별 가격 변동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산지 한곳의 작황 부진이 전국 가격 급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비축과 계약을 넓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단기 · 2026~2027
- 겨울무 작황 점검제주 겨울무 파종·생육 상황을 월별로 공개해 수요처가 비축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 할당관세 기준 공개할당관세 발동 가격과 물량 기준을 미리 정해 산지와 수요처의 예측 가능성을 높입니다.
- 수요처 비축 연계김치·급식업체의 봄무 저장과 정부 비축을 연계합니다.
중기 · 2027~2029
- 연작 피해 관리고랭지·제주 주산지의 윤작과 토양 관리, 위황병 방제를 지원합니다.
- 계약재배 확대김치 제조업체와 산지의 연간 계약재배로 기업 수요를 국산으로 묶습니다.
- 절단·소포장 유통1인 가구 수요에 맞춘 절단무·소포장 유통을 늘립니다.
장기 · 2030 이후
- 산지 분산겨울무 제주 집중을 줄이는 남부 내륙 월동 재배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 기상 적응 품종고온·습해에 강한 품종을 보급합니다.
- 저장 기반작형 사이 공백을 메우는 산지 저온 저장 시설을 확충합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
이 브리프는 공표된 통계와 전망 자료를 재구성한 분석이며 특정 거래나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2025년 이후 생산량은 농업관측센터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추정·전망치입니다. 자급률과 수입량 전망에는 김치를 무로 환산한 물량이 포함됩니다. 2026년 겨울무 가격은 1~5월, 고랭지무는 8~9월 평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