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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기후 뉴스레터 1호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식량과기후(KIFC) 뉴스레터 창간호입니다. 호르무즈 봉쇄가 한국 농업의 투입재 구조를 흔드는 흐름, 기상청이 ‘99%’라고 말한 2026년의 기후 신호, 그리고 1948년 설계 한 줄이 만든 한·일 농정 구조의 오늘을 담았습니다. 각 꼭지 하단 링크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호의 소식

이번 호 · 01 · 분석

호르무즈 봉쇄가 우리 밥상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

4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전면 봉쇄를 선포하며 하루 135척이던 선박 통항이 4~10척으로 급감했다. 충격은 주유소에 그치지 않는다. 비료·비닐·유류·사료·포장재 다섯 가지 농업 투입재가 동시에 뛰어, 나프타 원료 비닐은 65%, 요소 비료 대체물량은 톤당 800달러, 경유는 리터당 2,000원을 넘었다. 반대쪽에서는 소비 위축으로 오이·애호박·토마토 소매가가 8~21% 하락 중이다. 생산비는 오르고 판매가는 무너지는 가위 효과가 스마트팜 청년농부터 직격한다. 지금 창고에 있는 것은 지난해 가격의 비축분이라 진짜 충격은 하반기부터 식탁에 도달한다. 2022년 수준의 공공 분담(인상분 80%)은 이번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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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 02 · 기후

기상청이 “99%”라고 말한 2026 — 뜨거운 바다, 흔들리는 밥상

기상청이 2026년 한국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확률을 0%, 높을 확률을 70%로 제시했다. “0%”라는 표현은 이례적이다. 세계기상기구는 2015~2025년 11년 연속 역대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2026년 엘니뇨 전환 시나리오까지 겹친다. 2024년 고수온 양식 피해액은 1,430억 원 — 3년 만에 84배 늘었다. 이상고수온 발생일수는 182일로 평년 50일의 3.6배. 폭염으로 논밭에서 숨진 고령 농업인은 11명, 응급실 온열질환자는 수천 명이었다. 기후 쇼크가 국제 비료·에너지 공급망 쇼크와 겹치며 2026년 하반기~2027년 초 식탁 물가는 지금과 꽤 다른 모습이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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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 03 · 비교분석

쿠보타는 JA를 대체할 수 있고, 한국에서는 왜 불가능한가

2025년 7월 쿠보타가 영농지원시스템 KSAS에 생성AI를 정식 탑재하며 JA(일본 농협) 영농지도원의 역할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후지쯔·NEC에 이어 JA全農 스스로가 BASF와 손잡고 위성 재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같은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농업기술센터가 시·군 226곳 중 160곳에 공공 서비스로 깔려 있기 때문이다. 1948년 같은 미국 모델에서 출발했지만 “공공을 기초지자체에 둘 것인가, 광역에만 둘 것인가”라는 설계 한 줄 차이가 80년 후 전혀 다른 농정 구조를 만들어냈다. 한국은 정부 주도가 더 깊고, 일본 JA는 한국 농협보다 강하다. 그리고 그 JA 번들링 구조가 지금 녹고 있다 — 한국에겐 참고 사례이자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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