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outlook 14 · Duck
조류인플루엔자 피해가 줄자
오리 값이 14% 떨어졌습니다
오리는 겨울마다 조류인플루엔자와 사육제한으로 공급이 끊겼다가 봄에 다시 늘어나는 축종입니다. 2024/25년 겨울에는 오리 살처분이 줄고 종오리가 늘어 2025년 도축이 6.1% 늘었고, 산지가격은 생체 3.5kg당 8,077원으로 14.2% 떨어졌습니다. 팔리지 않은 오리고기는 냉동 재고로 쌓여 2025년 말 평년의 1.7배가 됐습니다. 2026년에는 다시 겨울 피해가 커지면서 6월 사육 마릿수가 9.5% 줄었습니다.
Executive read
5문장으로 읽는 오리 시장
오리 수급은 겨울 방역이 정합니다. 피해가 큰 해에는 공급이 모자라 가격이 오르고, 피해가 작은 해에는 공급이 몰려 가격이 떨어집니다.
- 01
겨울 피해가 줄자 2025년 공급이 몰렸습니다.AI 오리 살처분 52만 → 46만 마리 · 도축 +6.1%
- 02
공급이 늘자 산지가격이 14% 떨어졌습니다.생체 3.5kg 9,418원(2024) → 8,077원(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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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지 않은 오리는 냉동 재고로 쌓였습니다.2025년 12월 냉동 재고 443만 마리 · 평년 257만 마리
- 04
겨울에는 사육의 4분의 1을 일부러 멈춥니다.2025/26년 사육제한 245만 마리 · 전체의 26.7%
- 05
2026년에는 다시 사육이 줄었습니다.2026년 6월 오리 945.1만 마리(-9.5%) · 종오리 -14.4%
Herd base
오리 농가는 444곳이고, 농가당 1만 9천 마리를 키웁니다
2025년 평균 오리 사육 마릿수는 826만 마리로 평년보다 8.2% 많았습니다. 알을 낳는 종오리가 39만 마리로 평년보다 18.2% 늘어 육용오리 입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사육 농가는 444곳으로 줄었지만 농가당 사육 규모는 1만 9천 마리로 커졌습니다.
| 구분 | 평년 | 2024 | 2025 | 전년 대비 |
|---|---|---|---|---|
| 총 사육(만 마리) | 764 | 800 | 826 | +3.4% |
| 종오리(만 마리) | 67 | 76 | 78 | +3.2% |
| 육용오리(만 마리) | 695 | 724 | 748 | +3.4% |
| 사육 가구(곳) | 437 | 451 | 444 | -1.5% |
| 육용오리 도축(만 마리) | 5,746 | 5,944 | 6,306 | +6.1%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오리 부문(국가데이터처·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 사육 마릿수는 3·6·9·12월 1일 평균, 평년은 2020~2024년 중 최대·최소를 뺀 평균입니다.
The winter gap
겨울 넉 달 동안 오리 사육의 4분의 1이 멈춥니다
정부는 2017년부터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 지역의 오리 농가에 입식을 멈추게 하는 사육제한을 시행합니다. 2025/26년에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120일 동안 145가구, 245만 마리가 대상이었습니다.
겨울철 오리 사육제한 규모, 2021/22~2025/26년
제한 대상 마릿수(만 마리)
사육제한은 오리 공급을 계절에 따라 끊는 장치입니다. 겨울에 입식을 멈추면 1분기 도축이 줄고, 제한이 풀리는 봄에 입식이 몰립니다. 2025년 1분기 도축은 AI 살처분이 줄어 전년보다 5.9% 많았고, 제한이 풀린 2분기에는 8.0%, 3분기에는 10.5% 많았습니다. 제한 규모는 2021/22년 360만 마리에서 2024/25년 228만 마리까지 줄었다가 2025/26년 245만 마리로 다시 늘었습니다.
Prices and stocks
도축이 늘자 가격이 떨어지고 냉동 재고가 쌓였습니다
2025년 오리 산지가격은 생체 3.5kg당 8,077원으로 전년보다 14.2%, 평년보다 19.1% 낮았습니다. 분기별로는 1분기 8,871원에서 4분기 7,684원까지 계속 내려갔습니다.
오리 산지가격, 2024~2025년 분기별
생체 3.5kg(원)
- 2024년
- 2025년
| 구분 | 3월 | 6월 | 9월 | 12월 |
|---|---|---|---|---|
| 평년 | 131 | 137 | 215 | 257 |
| 2024년 | 124 | 269 | 300 | 312 |
| 2025년 | 168 | 294 | 379 | 443 |
자료: 한국오리협회(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 재인용). 협회 소속 계열업체 자료로 전체 냉동 재고의 70~80%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재고는 다음 해 겨울의 완충재가 됩니다. 2025년 말 재고가 평년의 1.7배였으므로, 2025/26년 겨울에 오리 58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사육제한이 늘었는데도 그 공백을 메우는 데 재고를 쓸 수 있었습니다. 2026년 9월 산지가격은 7,700~8,200원으로 전년보다 4% 안팎 높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Imports
오리고기 수입은 평년의 두 배가 됐습니다
2025년 오리고기 수입량은 1만 5천 톤으로 전년보다 16.1%, 평년보다 98.0% 늘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생산이 늘었는데도 수입이 늘어난 이유를 급식과 외식용 수요로 봅니다. 수입의 대부분은 신선·냉동 오리고기가 아니라 중국산 가금 조제품(HS 1602.39)입니다.
| 구분 | 평년 | 2024 | 2025 |
|---|---|---|---|
| 생산량(천 톤) | 119 | 125 | 132 |
| 수입량(천 톤) | 7.6 | 13.0 | 15.1 |
| 총 공급량(천 톤) | 129 | 138 | 147 |
| 1인당 소비가능량(kg) | 2.40 | 2.66 | 2.85 |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6」(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 수입량은 정육·지육과 열처리 가공육의 합이며, 2025년은 추정치입니다.
수입은 전체 공급의 10% 남짓이지만, 국산 가격이 떨어진 해에도 늘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소비자조사에서 수입 오리고기를 사 본 사람은 10.7%였고, 수입 오리고기의 장점으로는 합리적인 가격(31.5%)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Related brief오리고기의 관세·FTA 구조를 제도 단위로 보려면
관세·FTA 브리프 보기 →How the cycle runs
겨울 피해가 다음 해 가격을 정하는 네 단계
오리는 육계처럼 사육 기간이 짧지만, 겨울마다 방역 때문에 공급이 끊깁니다. 그 공백의 크기가 한 해 수급을 정합니다.
- 01
겨울 공백
사육제한과 AI 살처분으로 겨울 공급이 줄어듭니다. 피해가 크면 가격이 오르고, 작으면 공급이 이어집니다.
- 02
봄 입식 집중
제한이 풀리면 입식이 몰립니다. 2025년 육용오리 입식은 7.3% 늘어 6,567만 마리였습니다.
- 03
가격 하락과 재고
도축이 늘면 가격이 떨어지고 남는 고기는 냉동 재고가 됩니다. 2025년 가격은 14.2%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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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조정
가격이 떨어지면 계열업체가 입식을 줄이고, 다음 겨울 피해와 겹치면 공급이 다시 부족해집니다.
What comes next
연초 전망은 공급 증가였지만, 사육은 9.5% 줄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6년 1월 오리 사육이 1.4% 늘고 산지가격은 7,900원 안팎으로 2.2% 내릴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2026년 6월 오리 사육 마릿수는 945만 1천 마리로 1년 전보다 9.5% 적었고, 종오리는 14.4% 줄었습니다.
2025/26년 겨울 조류인플루엔자는 2025년 9월로 일찍 시작됐고, 2026년 1월 중순까지 오리 58만 마리(사육의 6.3%)가 살처분됐습니다. 종오리가 줄면 몇 달 뒤 육용오리 입식이 줄어듭니다. 2026년 9월 사육은 787만 마리로 1.6% 적고 도축도 3.9% 적을 것으로 관측돼, 2025년의 공급 과잉은 2026년 하반기에 공급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2026/27년 겨울이 다음 변수입니다. 2025년 말에 쌓인 냉동 재고가 2026년에 얼마나 줄었는지에 따라, 겨울 공백을 재고로 메울 수 있는 여력이 달라집니다.
Related brief같은 조류인플루엔자로 흔들리는 가금
산란계·계란 브리프 보기 →Action plan
대응 방향 — 무엇을, 언제부터
오리 수급의 진폭은 겨울 방역에서 시작됩니다. 사육제한과 재고, 입식 계획을 하나의 수급 계획으로 묶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단기 · 2026~2027
- 겨울 공급 계획 공표사육제한 규모와 냉동 재고, 예상 도축을 겨울 전에 함께 공개합니다. 공백을 재고로 얼마나 메울 수 있는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 종오리 보호2026년 종오리가 14.4% 줄었습니다. 종오리 농장을 방역 최우선 대상으로 둡니다.
- 봄 입식 분산제한 해제 직후 입식이 몰리면 가격이 떨어집니다. 계열업체 입식 계획을 공유해 시기를 분산합니다.
중기 · 2027~2029
- 사육제한 보상 재설계사육제한은 농가 소득을 넉 달 멈춥니다. 보상 수준과 대상 선정 기준을 피해 위험에 맞춰 조정합니다.
- 시설 개선으로 제한 대체방역 시설을 갖춘 농장은 제한 대상에서 빼는 기준을 두어, 시설 투자의 유인을 만듭니다.
- 급식·외식 판로 확보수입이 늘어나는 급식·외식 시장에 국산 오리 공급 계약을 늘립니다.
장기 · 2030 이후
- 밀집 지역 분산오리 농가가 몰린 지역에서 AI 피해가 반복됩니다. 신규 시설을 분산 배치합니다.
- 소비 다양화소비자 불편으로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가공 제품 개발로 수요를 계절과 무관하게 만듭니다.
- 질병 대응 체계 일원화오리·산란계·육계의 AI 대응을 하나의 가금 수급 관리 안에서 운영합니다.
Primary sources
출처와 적용 한계
이 브리프는 공표된 통계와 연구기관 자료를 재구성한 분석이며 특정 기업의 경영이나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냉동 재고는 한국오리협회 소속 계열업체 자료로 전체의 70~80% 수준입니다. 2025년 수급은 추정치이고, 2026년 9월 수치는 관측(전망) 값입니다. 사육 마릿수는 조사 시점(평균 또는 6월 1일)에 따라 수치가 다르므로, 비교할 때 기준을 함께 확인하십시오.